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일대를 둘러보다 보면 베란다에 소형 태양광발전기(사진)가 설치된 아파트를 간혹 볼 수 있다.

경화동주민센터와 으뜸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(위원장 류동명)가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인 '우리집 햇빛발전소' 설치사업의 결과물이다.우리집 햇빛발전소 설치사업은 아파트 베란다 하부 난간에 소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플러그를 통해 해당 가정에 공급해 사용토록 하는 시스템이다.

지금까지 삼정그린코아아파트 14대, 포스코더샵아파트 13대, 대동다숲아파트 13대 등 모두 40대의 소형(200∼250W급) 태양광발전기가 설치됐다.

주민 자부담 30%와 으뜸마을만들기사업 보조금 70%를 합쳐 총 2천7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.

이 사업은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시행된 것이다.

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가정에서 필요한 전기를 자체적으로 수급할 경우 월 평균 최대 1만 3천여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



이성훈 기자 2014-08-18 [10:39:50]
수정시간: 2014-08-19 [10:14:55] | 10면